"프렌치 플라워는 깊은 밤에 풍겨오는 매혹적인 튜베로즈 농장의 향기에서 영감을 받았습니다. 마티에 프리미에르에서 유기농으로 재배한 튜베로즈를 아낌없이 사용했죠."
오렐리앙 기샤르는 2019년에 튜베로즈 재배를 시작하여 현재 1헥타르 규모의 농장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유기농 농법으로 운영되는 농장에서는 초봄부터 늦가을까지 튜배로즈를 재배합니다.
이렇게 직접 재배한 꽃으로 튜베로즈 압솔뤼와 앙플뢰라주가 생산되며, 이 원료들이 프렌치 플라워 향수의 핵심을 이룹니다.
길고 가느다란 줄기 위로 아이보리색 꽃송이가 우뚝 솟아 있는 튜베로즈는 다른 어떤 품종과도 비교할 수 없는 독특한 향을 지녔습니다. 향수 분야의 전설과도 같은 꽃은 낮에 햇살을 가득 머금은 듯한 향조를 선사하며, 지방이 자연스럽게 향을 흡수하는 전통적인 앙플뢰라주 기법을 통해 그 매력이 더욱 선명하게 드러납니다.
밤이 되면 튜베로즈는 훨씬 더 화려하고 농염한 자태를 드러냅니다. 조향사는 바로 이러한 이중적인 모습을 프렌치 플라워 향수에 담아내고자 했습니다. 튜베로즈 농장의 향기를 고스란히 재현한 향수는 꽃이 가진 낮과 밤의 상반된 매력을 충실히 표현합니다.
